1. 자동사와 타동사는 따로 있는 게 아니다
놀랍게도 많은 책에서 자동사와 타동사를 따로 구분 지어 외우라고 하지만 그런 건 없다고 보는 게 영어 공부하는 데 더 현명합니다. 자동사와 타동사는 보통 동사 뒤에 무엇이 오는가로 구분 지어 분류하는 게 훨씬 더 편합니다. 물론 특정시험을 준비하시는 경우에는 외우는 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말하기 위한 영어를 위해서는 따로 안 외우셔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자동사와 타동사를 외울 수 없으므로 오늘 말하는 방식으로 구분하는 법을 알아 놓으면 답을 맞힐 확률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2. 그래서 자동사와 타동사란 무엇인가?

자동사: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이나 작용이 주어에만 미치는 동사.
타동사: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자동사란 말 그대로 동사가 주어의 상태나 동작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즉 동사가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주어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타동사는 다릅니다.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가 필요하다는 것은 동사의 대상이 주어가 아닌 목적어로 옮겨갔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볼까요?
1. I go to the market.
2. I am a customer.
3. I buy the plant.
1번 문장의 동사는 '가다'라는 뜻을 가진 go 입니다. to the market은 전명구이므로 전에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부사구이기 때문에 문장 형식에서 생략하도록 해봅시다. 그러면 I go만 남게 됩니다. I(명사이면서 주어), go(동사이면서 서술어)로 구성된 1 형식 문장이 되죠. 여기까지는 형식 분석이고, 위에서 말했던 자동사 타동사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자동사란 주어의 상태나 동작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여기서 무엇이 가는 건가요? 정답은 주어인 가는 것이겠죠. 즉, 동사의 '동작이나 작용이' 주어(I)를 설명하고 있죠. 이런 경우에 우리는 이 동사를 자동사라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책에서 목적어가 필요없는 동사라고 말하는데, 그렇게 이해하면 왜 목적어가 필요 없지?라는 의문점이 생기지 않나요? 동사가 주어를 설명하기에 다른 것을 설명할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목적어가 없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동사 뒤에도 뭐가 붙긴 붙습니다. 바로 보어인데요. 명사 보어가 붙을 경우 목적어와 헷갈리기 딱 좋은데요. 2형식과 3 형식을 헷갈리기 너무 좋은 상황이죠. 보어의 뜻을 아시나요? 보어는 쉽게 보충설명해 주는 말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이때 우리는 목적어와 보어를 구분하기 위해 자동사와 타동사를 알고 있으면 굉장히 편합니다. 목적어도 보어도 필수 품사로 명사를 가지게 됩니다. (보어는 형용사도 포함합니다.) 말보다는 예시가 쉬우니까 예시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2번 문장은 I(명사이면서 주어), am(be 동사이면서 서술어), a student(명사이면서 보어, 관사(a)는 설명을 위해 잠깐 무시하겠습니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왜 student가 보어인지는 이 곳을 클릭하여 이전 글을 읽어주세요.) 해석해보면 나는 학생인 상태이다. 즉, '나는 학생이다'라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때 '~한 상태이다'라는 Be동사는 주어인(I) 내가 어떤 상태인지를 설명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2번 문장의 Be동사인 am도 자동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사 뒤에 부사가 아닌 필수성분이 따라올 때 뒤에 오는 것이 목적어인지 보어인지 구분할 때 동사가 주어를 설명하고 있다면 자동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타동사는 목적어가 따라오게 되는데요. 타동사의 정의를 다시 살펴보면 '동작의 대상인 목적어' 즉, 목적어가 동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죠. 3번 문장을 봐볼까요? 3번 문장을 보면 I(명사이면서 주어), buy(동사이면서 서술어), the plant(명사이자 목적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he plant는 어째서 위의 문장과 같이 명사인데 보어가 될 수 없는 걸까요?
1. 주어와 동격이 아니다. 주어를 보충설명하고 있지 않죠. (더 자세한 설명은 2 형식 설명글에서 확인해 주세요.)
2. (오늘 배운 내용에 따르면) 사는 대상은 주어가 아닌 뒤에 있는 목적어 the plant이다!
3번의 문장을 해석해 보면, 제일 중요한 건 사는 대상은 주어(I)가 아니라 뒤에 오는 목적어(the plant)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뒤에 있는 명사를 동사가 설명한다면, 타동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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