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법] 1~2형식 정리하기

1. 형식을 배워야 하는 이유

솔직히 말하자면 수업을 듣기 편해집니다. 물론 모든 걸 형식으로 구겨 넣으려고 하면 어려워지는 게 맞지만, 가끔은 이게 초보자에게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형식을 검색해서 오신 분들 중에는 사실 영어를 통달하신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걸 안 배워도 영어 배우는 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다만 영어를 가르쳐주는 수업을 듣는데 지장이 생기죠.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형식으로 설명하시니까요. 정말 말하는 영어를 위해서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으로 수업이나 스펙을 위한 영어로는 배워놓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저같이 영어를 배우고 있다면 저랑 같이 정리하면서 익혀봅시다. 

 

한 줄 요약: 꼭 필요하지 않지만, 배워놓으면 편하다!

 

 

2. [1 형식]이란?

1 형식: 주어(Subject) +  (자) 동사(Verb)

먼저 1 형식은 가장 간단합니다. 근데 여러분들 형식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문법상으로 하자가 없는 필수 성분만 남겨놓은 애들이라는 거예요. 사실 뜻으로는 하자가 생길 수 있다는 거죠. 친구가 갑자기 "나는 간다"하면 '뭐 하는 애일까?' 하잖아요. 1 형식으로 "I go."는 문법상으로는 결함은 없지만, 의미상으로는 조금 뜬금없는 면이 있죠. 그래서 필수성분이 아닌 부사로 꾸며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장에서 문법상으로 지울 수 없는 필수 품사는 명사/형용사/동사입니다. 그래서 1 형식은 1 형식만 온전히 나오는 경우보다 뒤에 부사를 주렁주렁 매달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영어가 늘 쉽지 않죠. 이 아래 예시 문장에도 전명구를 달고 나옵니다. 전명구에 관한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 The play starts at 7. 
• A truck is in my backyard.

at 7은 전명구로 부사구니까 형식에서 지울 수 있기 때문에 지우고 보면, The play가 주어, starts(수일치해서 s 붙음) 동사로 1 형식 문장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뒤에 부사구나 부사가 붙어 1 형식처럼 안 보입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부사이기 때문에 주어를 꾸미지 못한다는 겁니다. 주어는 명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사는 명사를 제외한 나머지를 꾸미기 때문에, 문장 전체 혹은 동사를 꾸미게 되겠죠. 관련된 형용사와 부사 내용은 이전 포스팅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1 형식 진도 나가기 전에 전명구도 배워야 하고 품사도 배워야 하는데 이런 내용은 하나하나씩 글로 정리해 놓겠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1 형식은 주어와 서술어(동사)로 이루어졌지만, 부사가 붙어 문장이 길어집니다. 또 우리가 문장 성분에서 배웠던 것처럼 주어자리에는 명사가 필수 성분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명사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닌 명사구, 명사절도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서술어자리에도 동사와 동사구가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식을 파악할 때는 구와 절을 유의하여 파악하면 더 쉽게 익히실 수 있습니다. 

 

 

 

 

 

3. [2 형식]이란?

2 형식: 주어(Subject) +  (자) 동사(Verb) + 보어(Complement)

1 형식과 똑같은데 뒤에 보어가 옵니다. 근데 이 보어는 주격보어입니다. 주어를 보충 설명해 주는 말이죠. 그리고 보어 자리에는 품사로 명사와 형용사가 올 수 있습니다. 주어를 보충 설명해 준다는 말은 주어와 연관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대체하거나 설명하는 말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 He is handsome.
• He is a student. 

위 문장에서 첫 문장은 handsome이라는 형용사가 왔습니다. 근데 문장을 살펴보면 잘생긴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면 보어의 역할을 이해하기 더욱 좋습니다. 문장의 주어인 그가 잘생긴 것이죠. 즉 주어를 설명하고 있죠. 이를 보충설명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보어라고 합니다. 두 번째 문장도 같습니다. 다만 다른 건 student라는 명사가 왔습니다. 이 학생이라는 명사 역시 주어인 그가 학생인 것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즉 2 형식에 나온 보어는 주격 보어이기 때문에 주어와 연관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주어의 상태를 설명해 주거나, 주어와 같은 동격인 경우에 이를 보어라고 합니다.  

 

2 형식도 1 형식과 마찬가지로 부사가 덕지덕지 붙을 수 있고, 품사만 오지 않고 구와 절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이점을 잘 유의해서 해석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