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똑같이 생겼는데 왜 이름이 다를까?
[동사원형 + ing]으로 똑같이 생겼는데 왜 이름이 다를까? 정확히는 되고 싶은 품사가 달라서 그렇습니다...! 동명사는 동사의 뜻을 가지고 명사가 되고 싶은 친구이고, 현재분사는 동사의 뜻을 가지고 형용사가 되고 싶은 친구입니다. 동명사와 관련된 내용은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했기 때문에 배너를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이 글에서는 현재분사를 위주로 다룹니다!)
현재분사란 동사의 뜻을 가지고 형용사가 되고 싶은 아이라고 했죠. 그렇다면 형용사의 기능이 무엇이죠? 바로 명사 수식이죠. 그래서 분사는 흔히 명사를 수식합니다. 그리고 형용사로 채워지는 문장성분인 보어 역할을 합니다. 근데 이제 여기에 진행과 능동의 뜻이 더해지는데요. 진행과 능동의 뜻이라고 하면 어려워 보이지만 진행 즉 '~하고 있는 중인'이라는 뜻과 능동 '~하는'이라는 뜻이 더해졌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확인해 볼까요?
I know the running girl.
일단 문장을 분석해 볼까요? 문장에서 동사(서술어)는 know 인 것을 알 수 있죠. 왜 running은 동사가 될 수 없을까요? v+ing는 동사의 뜻을 가지고 다른 품사가 되기로 한 문법이기 때문에 동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동사가 될 수 있는 건 know밖에 없네요. 나머지는 명사나 관사니 까요. 그러면 know인 동사(서술어) 앞은 주어이면서 명사인 I가 왔네요. 그러면 그 뒤에 만약에 running이 명사로 쓰인 동명사라면 달리는 것과 여자라는 명사가 두 개 오게 되니까 해석이 완전히 불가능해집니다...ㅜ 4 형식으로 해석한다고 해도 '알아주다'는 한국어로만 가능한 것이지 진짜 '알아서 주다'라는 수여동사로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명사로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관사 the와 명사 girl 사이에는 명사를 수식하는 형용사만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부사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형용사만 가능하겠네요.
정리해 보자면, I(명사이자 주어), know(동사이자 서술어) the running girl( 관사[the] + 형용사[running] +명사[girl], 목적어)인 것을 알 수 있죠. 즉 3 형식 문장이네요. 중요한 건 해석인데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동사원형+ing]에는 진행과 능동의 의미가 추가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해석해 보면 '나는 저 달리고 있는 소녀를 안다.'가 되겠네요! 해석에 보면 달리고 '있는'이라는 진행의 뜻이 첨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현재진행형은 뭐 하는 앨까...?
갑자기 웬 현재진행형이냐 싶겠지만 현재진행형도 현재분사로 구성된 문법입니다. 즉 주어 + be동사 + 현재분사로 구성된 것이죠. 즉 Be+ v-ing 가 진행의 뜻을 가진 게 아니고, v-ing인 현재분사의 자체에 진행의 뜻이 들어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서 확인해 볼까요?
1. I am running.
2. I am playing soccer.
1번을 먼저 봐볼까요. I(명사이자 주어), am(be동사이자 서술어), running(형용사=현재분사이자 보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왜 동명사가 될 수 없냐면, be동사는 무조건 2 형식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사입니다. 근데 만약 동명사로 사용된다면, 달리고 있는 것(동명사 보어)과 주어가 동격이어야 하는데 저는 달리는 것과 과 동격일 수 없죠. 사람과 행위는 전혀 다른 것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형용사인 현재분사로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해석해 보면 우리는 쉽게 현재분사의 진행의 뜻이 또다시 쓰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달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즉 현재진행형은 형용사자체에 진행의 뜻을 가지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이라는 be + ing라는 문법이 따로 있다기보다는 원래의 특성인 것을 알아두면 해석할 때 조금 더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왜 현재진행형이라고 외우느냐! 는 2번을 확인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2 형식은 soccer을 뭘로 둬야 할까요? 사실 현재분사 자체가 동사였기 때문에 목적어를 데리고 옵니다. 하지만 이게 5 형식에 들어오는 순간 엄청난 혼돈이 온달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모호함을 없애기 위해서 is를 조동사로 취급하고 [동사원형 +ing]를 동사로 취급해서 조동사 + 동사 형태의 동사구로 취급하기도 합니다. 위에 그림을 참고하시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soccer을 목적어로 보기가 편해지는 것이죠. '나는 축구를 하는 중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보든 저렇게 보든 사실 해석해 보면 둘 다 뜻은 똑같이 나옵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편한 걸 선택하시면 됩니다:)
'영어 문법에 대해 알ㅇr보zㅏ...'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목적어로 오는 to부정사와 동명사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11.21 |
|---|---|
| to부정사/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11.18 |
| [동사원형 + ing]란 무엇인가? 동명사란? 현재분사란? 분사구문이란? 현재진행형이란? (0) | 2023.11.09 |
| to 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11.06 |
| to 부정사의 형용사적 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0) | 2023.11.0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