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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법에 대해 알ㅇr보zㅏ...

목적어로 오는 to부정사와 동명사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자

by 아무고토하기싫다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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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o+동사원형]과 [동사원형+ing]는 같은 역할을 하는데 왜 두 개나 있을까?

둘 다 동사의 뜻을 가지고 명사, 형용사, 부사가 되는 것인데요. 근데 역할이 같은데 왜 바꾸는 방법을 귀찮게 두 개나 만들었을까요? 진짜 화나게 말이죠... 사실 이유는 있습니다. 

to 부정사는 미래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명사는 과거 또는 현재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런 성격 때문에 to부정사만을 목적어로 받는 동사가 있고,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받는 동사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외울 수 있도록 TMI를 통해 도와드릴 수는 있지만 이번 포스팅은 조금 많이 외워야 합니다... 

 

 

 

 

2. To 부정사는 왜 미래지향적일까?

이건 사실 알 필요는 없는데 궁금하시면 읽어보셔도 됩니다. 그냥 언어학의 TMI라고 생각하시고 넘어가셔도 됩니다. To부정사의 to는 전치사의 to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A에서 B로 향하는 목표라는 뜻으로 확장되는 것이죠! 물론 전치사 to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에 작성해 놓았습니다 배너를 클릭해서 확인해 주세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보면 위의 성격 때문에 to부정사와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따로 가지는 동사들이 있습니다. 

**To 부정사만을 목적어로 두는 동사들 

Decide: 결정하다
Agree: 동의하다
Choose: 선택하다
Want: 원하다
Expect: 예상[기대]하다
Hope: 바라다
Plan: 계획하다
Refuse: 거절하다
Tell: 말하다
Propose: 제안하다

 

근데 생각해 보면 쉬워요 다 미래에 할 것을 결정하고, 동의하고, 선택하고, 예상하고, 바라고, 계획하는 거죠. 목적어 자리에 오는 건 명사잖아요? 명사적 용법으로 to부정사를 쓸 때 우리는 ~ 하는 것으로 해석하기로 했죠? 근데 조금 더 자연스럽게 의역하면 '~하기를'이라고 해석하는 게 더 잘 어울리기도 합니다. 혹시 to 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이 기억이 잘 안 나신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이전 포스팅을 확인해 주세요.

 

예를 들어 확인해 볼까요?

 

1. I want to clean my room.

2. I decided to buy this sticker. 

 

제 오늘의 쓰레기 같은 하루 일과를 써봤는데요. 일단 방청소는 안 했습니다. 1번 문장을 해석해 보면 '나는 원한다 내 방을 청소하는 것을' 근데 조금 다듬어서 의역하면 '나는 내방을 청소하기를 원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아직 청소를 하지 않았고, 미래에 했으면 좋겠다고 원하는 미래지향적인 시점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느낌이 to부정사가 주는 느낌입니다. 근데 나는 진짜 내가 방청소 좀 했으면 좋겠다... 고 생각하고 있어요...

 

2번 문장을 보면 '나는 결정했다 스티커를 사는 것을' 이제 의역을 조금 추가하면, '나는 스티커를 사는 것을 결정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스티커 사는 것을 '결정했다'는 것은 아직 스티커를 산 상태가 아니라 마음을 정한 것이니, 마음이 향하고 있다는  진행과정, 이동과정의 개념인 전치사 to의 개념이 잘 반영되어 있네요. 

 

 

 

 

3. 동명사는 왜 과거/현재의 성격을 가질까?

동명사는 사실 명사형 접미사 중에 하나였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TMI라 생략하시고 아래 두 번째 박스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접미사: 접사의 하나로 낱말의 끝에 붙어 의미를 첨가하여 다른 낱말을 이루는 말

조금 더 쉽게 말하면 -tion -ance 같은 것들이죠. 결국 ing는 끝에 붙어서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였던 것이죠. 결국 명사는 이미 만들어져 있던 것이고, 현재 혹은 과거의 개념밖에 담을 수 없게 된다고 설명되어 있는 위키피디아 센세의 설명이 있지만,,, 솔직히 공부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 아닐까 합니다... 

 

**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하는 동사들 

Avoid: 회피하다, 방지하다
Mind: 꺼려하다
Enjoy: 즐기다
postpone:연기하다
resist: 저항하다
quit: 그만두다
admit: 인정하다
finish: 끝내다
consider: 고민하다
deny: 부정하다, 부인하다
suggest: 제안하다
escape: 탈출하다
keep: 계속하다
practice: 연습하다
dislike: 싫어하다
put off: 연기하다

 

음 솔직히 과거 현재 미래 딱딱 잘라 끊어서 외우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현재의 뉘앙스가 있다. 그리고 to부정사에는 미래의 뉘앙스가 있다 정도로 외워두시고, 표 안에 있는 건 그냥 정직하고 무식하게 외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무식하게 외웠어요...ㅎㅎ 외냐면 뭔가 이해해서 외우려고 하면 이게 왜 미래? 이게 왜 과거..? 하는 게 생기게 되거든요. 하지만 대부분 과거나 현재가 자연스럽긴 합니다!  혹시나 동명사가 잘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동명사도 예시를 통해 확인해 봅시다. 

 

 I finished writing a Blog posting. 

 

'나는 끝냈다 블로그 글 쓰는 것을' 조금 정리하면 '나는 블로그 글 쓰는 것을 끝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글은 이미 과거에 써놓은 것이니까 동명사를 쓸 수 있겠죠. 지금 딱 알맞은 예문으로 준비해 봤습니다.. 저는 이만,, ㅎㅎ

 

to부정사와 동명사를 둘 다 쓰게 되는 경우에는 해석을 할 때 조금 미래 지향적인 의미가 있도록 to부정사를 해석해 주시고 현재나 과거의 성격을 가지도록 동명사를 해석해 주시면 훨씬 더 독해할 때 자세히 독해할 수 있어요. 그냥 아주 소소한 꿀팁 아닌 꿀팁이랄까요...? 근데 이제 남들이 다 알고 있는 꿀팁... 쭈굴

 

 

I remember to make a doll. = 나는 인형을 만들 것을 기억하다.I remember making a doll. = 나는 인형을 만든 것을 기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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