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사원형 + ing도 동사의 뜻만 가지고 다른 품사가 되고 싶었던 애다,,,
to부정사 포스팅을 읽어보셨던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동명사나 현재분사도 사실 동사의 뜻을 가지고 다른 품사가 되고 싶었던 애들입니다. 근데 이제 to부정사는 명사적/형용사적/부사적 용법이라고 이름을 통일했던 반면 이 친구는 품사마다 이름을 다 다르게 가지고 있을 뿐이죠. 명사로 쓰이면 동명사/ 형용사로 쓰이면 현재분사/ 부사로 쓰이면 분사구문으로 이름을 바꿔서 사용합니다. 오늘은 먼저 동명사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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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사 + ing]가 명사 자리에 들어가고 싶을 때...? 우리는 이걸 동명사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동명사 많이 들어보시지 않으셨나요? 진짜 그냥 동사의 뜻을 가지고 명사가 된 것인데요.
동명사: 영어 따위에서 동사와 명사의 기능을 겸한 품사. 동사의 명사형으로 된 말로, 영어에서는 ‘-ing’라는 어미를 가진다.
출처: 네이버 어학사전
동사의 뜻만 가지고 명사가 되기로 했으니 더 이상 동사는 될 수 없습니다. 명사가 된다고 했으니 동작의 이름이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동사가 문장을 끝내는 '~다'로 끝난다면, 이제는 명사로 쓰여야 하니까 '~하는 것'이라는 뜻이 뒤에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거 왜 그러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 동작의 이름을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동작을 하는 것'이 되지 않나요? 예를 들어서 걷는 것의 이름을 붙이려면 '걷는 것' 혹은 '걷기'가 되겠죠. 걷기처럼 이름이 있으면 좋겠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하려면 '~하는 것'이 더 유용하기 때문에 '~하는 것'을 주로 붙이게 됩니다. '줄넘기를 하다'는 서술어로 문장이 끝나는 동사이지만, '줄넘기를 하는 것'은 줄넘기를 하는 동작의 이름을 나타내는 것이죠.')
짧게 요약하자면 [동사원형 +ing]가 문장에서 명사 역할을 한다면, 동명사라 부르고 '~하는 것'이라고 해석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1. Walking on the moon is my dream.
2. I like playing the piano.
1번 문장에서 동사라고 칠 수 있는 애는 is 하나 뿐이죠. walking은 ing를 붙이면서 다른 품사가 되기를 마음먹은 아이니 까요. 문장에서 동사 앞에 있는 명사를 우리는 주어라고 부르기로 했죠. 그럼 동사 is 앞에 있는 명사는 moon과 walking이 있습니다. moon 앞에는 전치사(on)가 있기 때문에 묶어서 전치사 명사구가 되겠네요. 그러면 명사로 사용할 수 없죠. 그렇다면 남은 건 walking 뿐 그리고 이렇게 명사 뒤에 오는 전명구는 대부분 형용사처럼 쓰이게 됩니다. 혹시 기억이 안 나신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앗 그리고 참고로 동명사가 주어일 때에는 1번과 같이 단수로 취급합니다!
결국 정리해보면, walking이 명사가 되지 않는다면, 명사가 없기 때문에 주어로 쓰였고 [동사원형 +ing]가 명사로 쓰인 동명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걷다의 기존 뜻에서 '~하는 것'을 붙여 '걷는 것'이라고 해석해야겠네요. 해석해 보면 '달에서 걷는 것은 내 꿈이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준동사는 늘 그렇듯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습니다. 동사였던 과거가 있기 때문에 문장에서 목적어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슬프게도 길어진다는 소리죠. 예를 들어 '피아노를 연주하다'라는 목적어와 서술어(동사)가 있다면, 이걸 그대로 명사자리에 넣는다고 생각하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 되겠죠. 이때 동명사는 어떤 친구를 그대로 데려왔나요? '피아노를'이라는 을/를이 붙는 목적어를 명사자리에 그대로 데려왔죠. 즉 동명사는 동사였을 때의 목적어를 그대로 데려옵니다. 그리고 그걸 하나로 묶어서 해석해줘야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동사가 타동사라면 목적어를 데리고 오고 자동사이면 목적어를 데리고 오지 않습니다. 혹시 자동사와 타동사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확인해 주세요.
2. I like playing the piano.
2번으로 위에 내용을 연습해 봅시다. 2번 문장에서 동사로 볼 수 있는 건 like 밖에 없네요. playing은 [동사원형 + ing] 형태이므로 동사의 뜻을 가지고 다른 품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절대로 동사가 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면 나머지를 보면, I , the, piano 전부 명사와 관사 뿐이라서 동사로 쓸 수 있는 애는 하나도 없네요. 동사(서술어) 앞에 있는 명사가 주어라면 I가 주어가 되겠네요. 그럼 I(명사이자 주어) like(동사이자 서술어)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playing the piano가 무엇인지 확인해 봐야겠죠. 일단 우리가 배운 건 동명사 밖에 없으니 동명사 먼저 적용해 볼까요? 아까 위에서 나온 설명처럼 뒤에 목적어가 붙은 동명사네요. 그러면 해석해 보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때 주어와 뒤에 명사구(playing the piano)가 동격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목적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혹시 이 내용이 이해가 안 된다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내용을 확인해 주세요.
내용을 정리해보면 목적어 자리에 동명사가 들어와서 사용된 문장이고 3 형식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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